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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의 소금섭취 제한 무조건 좋은 것인가

기미개미 2023. 4. 28.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제한

많은 사람들이 (나조차)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은 "무조건(?) 싱겁게 싱겁게"일 것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2 g(as Na)으로 제시하고 있는 나트륨 섭취 권장량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나 한국인들 식단에서 주로 사용되는 김치, 된장, 간장 등을 이유로 한국식단은 짜다는 섭입견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짜게 먹는 곳도 많다. (case by case이지만)

특히나 심부전 환자의 병태생리 중 나트륨 저류(sodium retention)의 위험 때문에 염분 제한이 권장되어졌다.

 

하지만 과연 그 염분 제한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말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관련 기사>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235

 

“나트륨 하루 2g 권장, 재고해야…한국인 소금 섭취량, 하루 7~15g까지 크게 문제 없어” - 식품

“우리나라 음식이 과연 몸에 해로울 만큼 맵고 짠가?”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NO”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2g으로 제시하고 있는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

www.foodnews.co.kr

 

 

Dietary Sodium Restriction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두 가지 옵션

  • Recommend adherence to a low-sodium diet.
  • Recommend no sodium restriction.

 

1. 저염식을 고수할 것을 권장

  •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는 매일 2300 mg 미만의 나트륨 섭취를 권고한다.
  • 나트륨 소비는 인종과 민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염분 섭취 권고를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 뿐만 아니라 환자의 동반 질환까지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의 경우 저나트륨 및 고칼륨 식단이 심혈관 위험을 최대 40%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식단을 권장할 수 있다.

* low-sodium diet의 이점

When sodium intake is restricted to 1150 mg daily in combination with adherence to the DASH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diet, systolic blood pressure is reduced by 9.5 mm Hg in non-Black patients and 12.6 mm Hg in Black patients with hypertension.

 

  • SODIUM-HF trial (Study of Dietary Intervention under 100 mmol in Heart Failure) :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risk of a composite of death from any cause, cardiovascular-related hospitalization, or cardiovascular-related emergency department visit (the primary outcome), among 806 ambulatory patients with heart failure, most of whom had reduced ejection fraction, who were randomly assigned to a low-sodium diet (median sodium intake decreased from 2286 mg to 1658 mg daily) or to usual care (median sodium intake decreased from 2119 mg to 2073 mg daily)
  • 극단적인 나트륨 제한이 심부전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엇갈릴 수 있지만, 이것이 심부전 환자에게 (의료 상담 시) 나트륨 제한에 대한 권장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식이 나트륨을 정량화하는 일관된 방법을 찾기 위한 향후 연구가 필요하며, 중간정도 나트륨을 섭취하는 식단과 비교하여 저나트륨의 심혈관 효과에 대한 실용적인 실제 실험이 수행되어야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저나트륨 식단의 심혈관계 이점을 보여주는 수십 년 간의 고품질 역학 연구를 무시하고 안전하고 중요한 개입에 대해 동기부여가 된 환자에게 조언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결론: 환자의 개인 병력 청취를 통해 저나트륨 식단을 권장할 수 있다.

 

 

 

Recommend No Sodium Restriction

  • 나트륨 제한은 많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권장 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실제로 환자가 지키기는 어렵다.
  • 캐나다, 미국, 유럽의 몇몇 주요 전문가 협회들은 이러한 역사적 관행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심부전 환자들에게 엄격한 식이 나트륨 제한을 권고하는 것을 중단했다.
  • 심부전 환자에 대한 나트륨 제한은 sodium/water retention로 이어져 증상과 결과를 악화시킨다는 믿음에 근거한다. 그러나 심부전 환자의 나트륨 제한에 대한 몇 가지 소규모 무작위 임상 실험은 임상 결과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 마찬가지로 음료 제한(fluid restriction)에 대한 심각한 제한을 피하는 것도 신중해야할 것이다.

*  This is not practical in clinical practice, and urinary sodium estimates are unreliable in patients who are receiving diuretic therapy. (이뇨제 복용 환자에서 소변 나트륨 예측치는 별로 유의한 결과가 아님)

  • The strongest evidence that informs the amount of sodium a patient with heart failure should consume comes from the SODIUM-HF trial. 

- 모든 환자에서 기준치로 하루에 약 2200 mg이었던 median dietary sodium intake은 일반 관리 그룹보다 저나트륨 그룹에서 하루에 415 mg 더 감소했음

- 모든 원인, 심혈관 관련 입원 또는 심혈관 관련 응급실 방문(복합 일차 결과)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은 12개월로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음

 

 

 

🤷‍♀️결론

과일과 야채가 풍부한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고, 과도한 지방과 소금을 피하고, 나트륨 섭취에 특별한 제한 없이 탄수화물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장.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자! 나트륨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 여기서 나트륨 섭취에 특별한 제한 없다고 해서 짜게 먹는 것을 권장한다는 의미는 아님!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되 소금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는 얘기

 

 

 

reference:

1) N Engl J Med 2023; 388:1621-1623 DOI: 10.1056/NEJMclde221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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