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별 약물/감염

무좀치료제, 외용 항진균제, 트라보코트 크림 바르는 부위(스테로이드+항진균제)

기미개미 2023. 8. 16.

백선

  •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의 총칭
  • 발생 부위에 따라 두부백선, 체부백선, 완선, 수발 백선, 안면 백선, 수부백선, 족부백선, 조갑백선 등으로 분류
  • 피부사상균의 감염 중 가장 많은 것은 족부백선(무좀)으로 전체 백선의 33-40%를 차지함
  • 전염력이 크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발에서 병변이 시작되어 손, 사타구니, 손톱&발톱으로 퍼지며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음
  • 도포용 항진균 효과를 충분히 나타내기 위해서는 피부에 깊이 침투할 수 있어야하는데 각질 등으로 두꺼워진 병변의 경우 salicylic acid나 요소연고를 사용하여 각질층을 제거한 후 도포 제제의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음

 

흔히 생각하는 발바닥에 각질이 가득한, 혹은 발톱이 두꺼워지는 병변 말고도 습진같지만 백선인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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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유형

1) 지간형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무좀,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얗게 짓무름

점차 진행되면서 갈라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함

통풍이 잘 안되는 4번쨰-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주로 발생함

 

2) 소수포형

발바닥 또는 발바닥의 측면에 소수포(작은 물집)가 흩어져 발생하고 융합되어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남

수포가 건조되면 가피를 형성하고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음

 

3) 각화형

발바닥 전체가 두껍게 각화됨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각 증상은 별로 없음

 

 


🙅‍♀️무좀의 복약지도!

무좀약을 찾으시는 환자분에게 무좀약을 추천할 때에는 먼저 다른 피부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이미 무좀으로 외용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어서 감염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먼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무좀약으로 치료해볼 수 있다.

하지만 무좀이 처음인 경우, 무좀의 정확한 진단은 검사에 의해서만 가능하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고한다.

혹은 감염의 증상(통증, 부종, 열감 동반, 고름 동반, 발열)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일반의약품을 2주 이상 사용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고한다.

 

무좀은 어느 정도 치료되면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이는데 이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게 되므로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1-2주간 더 사용하여 잠복되어 있는 백선균을 모두 제거하도록 교육한다.

그 밖에

  • 각질이 심각한 환자에서는 살리실산 함유제형 혹은 urea 크림 추가
  • 복약 순응도가 떨어져 잦은 치료 실패하는 환자에게는 1회 적용하는 라미실원스외용액 고려(그대신 사용방법을 확실히 알고 쓰도록!)
  • 급성 증상(가려움, 통증, 홍반)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형을 1주일 정도 사용하고 스테로이드가 없는 제형으로 지속 사용 교육
  • 2차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 연고 혹은 naftifine 제형(항염/항균 작용이 있음)

 

 

아래 표는 조갑 백선에 사용하는 액제나 네일라카 제제를 제외한 크림 제형을 위주로 소개함

성분명 상품명
*original 약은 아님
식별
Ketoconazole 케토코나졸 크림
Flutrimazole 나이트랄 크림
Isoconazole
트라보겐 크림
Clotrimazole
 * 피부 자극이 있는 편!!
로마졸 크림
Diflucortolone Valerate/
Isoconazole Nitrate
트라보코트 크림
Amorolfine HCl 로세릴 크림
Terbinafine HCl
무조날크림

 

 

항진균제+스테로이드제제: 트라보코트 크림

 

특히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진균제 단독이 아닌 스테로이드제제 복합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Diflucortolone Valerate/ Isoconazole Nitrate

  • 효능효과: 심한 염증 및 습진 등의 임상증상을 수반하는 피부 진균증
  • 용법용량: 1-2회/1일, 최대 2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코르니코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약물을 사용

* 디플루코르톨론 발레레이트 단독 연고인 디푸코연고의 경우 제형도 다르고(크림 vs 연고) 0.3%로(3 mg/g)이긴 하지만 high potency steroid임! 👉 uptodate에서 디플루코르톨론 발레레이트 0.1% 크림제형은 group 3에 해당

uptodate

 

 

스테로이드는 직관적으로 면역억제 효과 등으로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효능효과에 적혀있는 바와 같이 심한 염증/습진/가려움을 동반한 경우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서도 항진균제-스테로이드 조합이 국소 항진균제 단독보다 더 빠른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임상적 해결을 달성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트라보코트 크림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하지만 스테로이드+항진균제 복합 외용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것은 

1)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밀봉요법을 사용 시 흡수 증대로 부작용(피부 위축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2) 얼굴이나 사타구니와 같은 얇은 피부를 가지는 신체 부위를 제외한 몸통, 발 부위에 1-2 주 정도 사용하는 것이 권장

*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보니 얼굴부위/광범위에 high potency steroid를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 위험 높아짐!

* 즉 짧게 사용! 적절한 부위에 사용! 강력한 복합제임을 설명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복약지도 필요!!

3) 2차 감염을 고려 시 항생제 연고를 추가할 수 있음(neomycin and gentamycin to reduce the rish of bacterial superinfection)

 

 

cf) 트라보겐 크림

isoconazole 단독 제형

스테로이드가 없기 때문에 얼굴 부위에도 장기간 바를 수있음

 

 

 

적절한 항진균제 부위별 용량에 대한 고찰

비록 스테로이드에 관련된 용량법(FTU)이긴 하나 다른 크림/연고도 외삽하여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

  • 손가락 한마디 = 양손바닥 바르기
  • 손가락 한마디 만큼 2번 = 얼굴 or 발바닥 바르기

https://gimi-drug.tistory.com/503

 

국소 스테로이드 (topical steroid) 사용법,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크림 올바른 사용법

Corticosteroid 작용기전 https://gimi-drug.tistory.com/39 glucocorticoid, NSAIDs, anti-inflammatory effect,cortisol 생리기전 Glucocorticoid, NSAIDs의 항염증 기전 염증반응은 흔히 상처받은 세포에서 healing을 위해 발생하는

gimi-drug.tistory.com

 

 

 

 

reference:

1) Mijaljica, Dalibor, Fabrizio Spada, and Ian P. Harrison. "Emerging Trends in the Use of Topical Antifungal-Corticosteroid Combinations." Journal of Fungi 8.8 (2022): 812.

2) 약학정보원

3) upto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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