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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설사 시 대처, 탈수 예방, 레스큐 라이트 플러스(ORS; oral rehydration salts)

기미개미 2024. 3. 3.

🙄 애기가 설사를 해요

👩‍⚕️ 탈수 예방을 위해 적절한 수분과 염분이 공급되고 있나요? ORS 제형으로 충분히 탈수 치료 후 빠른 식이를 시작하세요

 

 


 

 

 

소아 설사 환자는 약국에서는 치료약을 줄 수는 없겠지만 수분 및 전해질 장애를 일으키는 탈수와 영양 장애 측면은 상담이 가능하므로 오늘 이 부분에 대해 공부해보도록하자!

 

먼저 열을 동반한 감염성 설사가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으로가서 적절한 항생제 요법을 받아야함...!

 

병원에서도 추가적인 조치와 함께 경구용 수액제(ORS; oral rehydration salts)나 정맥주사를 이용한 탈수를 교정한다. 약국의 건강식품으로 레스큐라이트플러스액이라는 ORS 제품이 있다.

 

 

이수바이오

 

 

고려제약

 

 

 

 

 

 

Q) 애기가 설사하는데 얼마나 금식해야하나요?

 

설사 기간 중 금식을 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음식물에 대한 불내성(intolerance)가 급성설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또한 금식 시 변의 횟수가 줄어들어 마치 설사가 호전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게 설사 중 계속 먹으면 흡수 장애가 유발되어 설사가 악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소아 환자에서 설사 기간 중 금식이 선호되는 이유는 근거가 다소 미약하다.

오히려 잦은 금식과 부적절한 칼로리 공급으로 인해 영양부전의 상태에 노출되기 쉽고 위장관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급성 설사 중에도 음식물을 섭취해야한다.

  • 설사로 인한 일부 점막의 손상에도 불구하고 위장관은 영양물을 흡수,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 금식을 하게 되면 위장관 점막의 위축과 소화효소의 하향조절이 나타난다.

즉, 적극적인 경구 영양이 유리하고, 조기에 식이를 시작하면 장점막이 조기에 회복되므로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중환자에서도 빠른 EN(enteral feeding)을 권장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다..!)

 

 

 

소아 급성설사 환자 지침

 

 

 

 

그래서 어떻게 얼마나 경구 식이를 할 것인가?

1. 조기 식이와 지연 식이 : 조기 식이가 좋다

먼저 중증도를 평가(반복적인 구토나 심한 탈수에 의해 의식 변화가 있는 경우 제외!)하여 ORS나 정맥주사로 탈수를 교정한 후 즉시 영양공급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2. 설사기간 동안 모유 수유: 모유 수유가 좋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반복적인 구토나 심한 탈수에 의해 의식 변화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 잦은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3. 희석된 분유: 정상 농도로 먹인 경우가 더 효과적

희석된 분유는 더 이상 권장되지 않으며 요약하자면 최근 급성설사의 식이요법은 탈수가 수정된 후 즉시 정상적인 식이로 넘어가야 하며, 금식이나 희석된 분유의 수유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

 

4. 무유당 분유 사용: 권장하지 않는다

이차적 유당 불내성의 발생은 흔하지 않고, 무(저)유당 분유가 유당 불내성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고, 무(저)유다아 분유에 함유된 대두단백에 대하여 이종단백으로 감작되어 추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과 관찰 중 설사가 지속되는 소견을 보인다면 유당 불내성이 의심해보고 특수 분유로 바ㅜ꺼서 증상 변화를 고나찰해 볼 수는 있다.

 

 

5. 어떤 음식을 먹을까

 

사실 설사를 악화시킬 것 같은 음식은 느낌적으로 다들 아실 것이다.

  • 고형식보다는 유동식 상태의 음식
  • 잘 익고 잘게 빻아져서 소화 흡수가 용이한 음식
  • 피해야할 음식: 동물성 기름기가 많고 고지방 음식, 유당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 설탕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 과일 주스의 과잉섭취, 탄산음료, 찬 음식, 고섬유질 음식, 채소와 과일껍질, 현미처럼 정백하지 않은 곡물
  • 지방은 설사를 악화시킬 것으로 여겨지나 오히려 열량의 주요 공급원이며 장운동을 감소시켜 설사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지나치케 제한할 필요는 없음. 식물성 기름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다.

 

6. 식사간격

3-4시간마다 적절한 음식을 공급하여 하루 6번 정도의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레스큐 라이트 플러스 : 설사 탈수 예방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ORS에 대해 알아보자!

 

WHO에서는 다음과 같은 ORS formulation을 권장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은 과거에는 311 mOsm/L 제형이었다면 현재 new formulation으로 감소된 삼투압의 ORS 제형이 권장되고 있다. 감소된 삼투압에서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제형은 콜레라가 있는 성인에서도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모든 연령에서 현재 ORS 제형을 권장할 수 있다.

 

레스큐라이트플러스(고려제약홈페이지)

 

 

아쉽게도 레스큐라이트플러스액의 삼투압은 280 mOsm/L로 WHO의 최신 ORS 제형의 삼투압은 아니지만 미량원소로 아연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사실 개발도상국의 이미 아연조차도 결핍이 예상되는 환아에게는 아연 보충이 도움되지만 이미 영양 상태가 양호한 선진국에서는 아연의 투여가 설사를 호전시키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ㅎ (반전)

 

 

 

reference:

1) 김애숙, and 황진복. "소아 급성설사의 식이요법과 생균제 활용."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55.6 (2012): 532-538.

2) World Health Organization. Oral rehydration salts: Production of the new ORS. No. WHO/FCH/CAH/06.1.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6.

3) 고려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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