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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담제 비교, 가래 없애는 약, 가래 녹이는 약 vs 가래 배출시키는 약

기미개미 2024. 2. 21.

 

가래는 무엇일까?

  •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점막에 분포해 있는 점액선과 점막하선을 구성하는 점액선세포와 장액선 세포로부터 분비됨
  • 점액의 구성은 95% 수분, 5% 정도는 당단백질의 겔 형태로 이루어짐
  • 기관지 점액의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더 끈적이는 점액이 만들어짐(🖐수분 보충의 중요성!! 하지만 도 중요한 것은 배뇨장애가 흔한 고령환자의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권장하지는 않고 갈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수분 섭취 & 가습기 사용)
  • 기관지 점액은 어느 정도는 필수적인 요소로 기관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며 면역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독성 물질도 불활성화시킴
  • 즉, 정상적인 상태에서 적당한 점액은 필요함
  • 하지만 병적인 상태(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점액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이것이 가래가 됨
  • 가래는 기관지 내 이물감으로 느껴, 기침을 자주하게 되고 숨 쉬기가 힘들어져 무기폐가 발생할 수 있음
  • 보통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만성 기도 질환에서 가래 불편감이 많으며 기도 감염에 의한 염증이 있을 때도 가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음

 

 

 

거담제(mucoactive agent) 종류

2013년에 정리된 진해거담제(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56.11 (2013): 1025-1030.)에서는 거담제를 점액 용해제(점액의 점도를 줄여줌)와 객담 배출제(배출을 자극)로 나누었지만 대부분의 약제는 두 가지 작용이 모두 있고 효과도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분류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 결론적으로 가래 배출시키는 약 vs 가래 녹이는 약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거담제가 약간씩 각각의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실정에 맞게 각 거담제는 일반의 경우 2종, 호흡기질환이 동반된 경우 3종까지 사용 시 급여로 처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J 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56.11 (2013): 1025-1030.

 

 

- 대한내과학회지: 제 78 권 제 6 호 통권 제 598 호 2010 -

 

 

 

성분 화학구조 상품명* 성상
Acetylcysteine
뮤테란 과립
뮤테란 캡슐
뮤테란 주사
뮤코미스트 액

Erdosteine
엘도스 캡슐
엘도스 시럽
아이비엽에스 시네츄라 시럽
(황련+아이비엽)
브로반시럽
(아이비엽 단독)
guaifenesin 복합제
단독 제제는 없음
L-carbocysteine
리나치올 캡슐
Ambroxol
뮤코펙트 정
Bromhexine
브롬헥신 정
Acebrophylline
설포라제 캡슐

* 대표적인 몇몇 상품명과 제형만 표시

 

현재 거담제는 아주 많이 처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용되는 진해거담제는 만족할 만한 효과가 입증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1) Acetylcysteine (뮤테란, 뮤코미스트)

경구 acetylcysteine은 점액 용해 뿐만 아니라 항산화효과에 의한 기도 염증 감소 👉 COPD 악화 횟수 감소

하지만 하루 600 mg의 acetylcysteine을 먹는 523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는 위약군에 비해 FEV1감소 속도와 악화 횟수에 있어 차이가 없었음

용액도 증류수 혹은 생리식염수에 희석해여 분무 흡입할 수 있지만 용액 자체의 자극으로 기관지 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급성 천식 환자에게는 뮤코미스트 액 형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thol기가 있으므로 위장장애가 있는 편, 따라서 위/십이지장 궤양 환자에게 주의!!

 

 

 

2) Erdosteine (엘도스)

amoxicillin의 조직 내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경험적 투여에서 추가로 고려해볼 수 있음

다른 thiol계열 약제에 비해 소화기 부작용이 적음. 하지만 여전히 위장관계 부작용은 있을 수 있음

Ambroxol보다 가래 점도를 줄이는데 더 효율적이다는 문헌이 있음

 

 

 

3) Guaifenesin (각종 감기약에 함유)

거담제의 대표적인 약제로 각종 감기약에 포함되어 있음

객담의 양을 늘리고 점도를 감소시켜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작용

실제 효과는 크지 않지만 부작용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여 계속 사용되고 있음

 

 

 

4) Carbocysteine (리나치올)

객담의 sulfhydril기를 분해하여 점액 용해제로 사용

경구 투여 시 객담으로 투과가 많지 않아 효과는 미약하며 위장장애 부작용이 있음

 

 

 

5) Bromhexine, Ambroxol (브롬헥신, 뮤코펙터)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경우 객담의 양을 줄어들었지만 기침을 호전시키지는 못했음

두 약제 모두 항생제 투과율을 높임 

Bromhexine 👉대사 👉 Ambroxol (각 제제를 함께 쓴다면 처방중재!)

객담의 sulfhydril기를 분해하여 점액 용해제로 사용

경구 투여 시 객담으로 투과가 많지 않아 효과는 미약하며 위장장애 부작용이 있음

브롬헥신 정 8 mg 성인 용량: 1-2T tid

뮤코펙트 정 30 mg 성인 용량: 1T bid-tid

 

 

 

 

6) Acebrophylline (설포라제)

Ambroxol에 acephylline기를 붙인 ambroxol 유도체

 

 

 

 

 

이 문헌에서는 항생제 투과율이 erdosteine은 n.k(not known or not repoerted)라고 되어있지만 국내 문헌에서는 투과율을 높였다는 문헌이 있음

 

 

 

👩‍⚕️👩‍⚕️ 기본적으로 거담제들은 효과는 엄청나진 않지만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러지를 주의하고 소화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겠다!!!

 

 

 

거담제 몇 개나 쓸 수 있나요? (보험급여)

 

 

 

 

 

 

reference:

1) 김세규, and 장준. "호흡기 증상 완화제-진해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 (2006): 261-269.

2) 장원손. "Antitussive and mucoactive drugs."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56.11 (2013): 1025-1030.

3) 김상훈. "진해거담제 사용의 실제." Korean Journal of Medicine (구 대한내과학회지) 78.6 (2010): 682-686.

4) Scaglione, Francesco, and Orlando Petrini. "Mucoactive agents in the therapy of upper respiratory airways infections: fair to describe them just as mucoactive?." Clinical Medicine Insights: Ear, Nose and Throat 12 (2019): 11795506188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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