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받은 시럽제 뿐만 아니라 비닐 포장된 약, PTP채로 된 약 각각의 보관 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구 약들의 포장을 보면 주로 통약과 PTP로 되어 있습니다. 시럽제의 경우에는 팩제나 덕용 통 안에 들어 있게 됩니다.
시럽제는 보통 조제용으로는 500 mL 짜리가 있기 때문에 실제 환자분에게 나갈 때는 밑의 그림처럼 더 작은 시럽병에 소분되어 처방 용량만큼 나갑니다.
이 때 궁금증은 이런 약들의 유효기간은 뜯지 않았을 때, 개봉하지 않았을 때는 제약회사에서 안내한 날짜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한 후의 안정성, 보관기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용가능기간 (Shelf life, Beyond Use Date) : 완제의약품을 개봉하여 용기 포장을 갖추고 허가(신고)된 조건에 따라 보관되었을 때, 허가(신고)된 품질 유지를 예상하는 기한이다. (예, 원내제제 등)
- 재포장 (repacking) : 원래 용기와 분리하여 다른 용기에 소분 또는 포장하는 형태 (예, 자동정제포장기내 약품, 플라스틱 용기 또는 지퍼백에 포장된 예제제 등)
🤞🤞 각 약에 따라 보관 조건을 잘 지켜주어야 되겠습니다. (차광 or 실온 vs 냉장, 방습제 필수!)
<병포장>
예시로 든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대량 포장이지만 고혈압 약이라던지 고지혈증약의 경우 28정, 30정 등 소량 포장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 째로 환자들에게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본 포장은 원래 유효기간만큼 보관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보관기간을 재설정하여 원래 약의 사용 기한 내에서 포장을 뜯은 날로부터 1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 약에 따라 보관 조건을 잘 지켜주어야 되겠습니다. (차광 or 실온 vs 냉장, 방습제 필수!)
하지만 nitroglycerin(니트로글리세린 정)과 같은 휘발성이 있는 경우 보관기간은 더 짧을 수 있다. (니트로글리세린 정 보관기간: 3개월)
<Blister 포장,PTP 포장>
PTP, 혹은 블리스터(blister) 포장이 되어 있는 경우 약에 표시된 유효기간만큼 보관이 가능합니다.
약의 안정성을 제일 확실히 보장해주는 포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닐 포장>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의 포장상태입니다.
약에 재포장된 날로부터(약을 받은, 조제한 날로부터) 1년 보관 권장합니다.
<시럽제>
시럽제의 경우 조제를 위한 덕용 시럽(부피 큰 것)과 환자에게 실제 불출되는 소분된 시럽제 형태가 있습니다.
덕용 시럽의 경우에는 개봉 후 안정성이 6개월이지만 소분된 경우 1개월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점안제>
뜯은 날(개봉으로 한 날)로부터 1개월 사용합니다.
<연고/크림>
뜯은 날(개봉으로 한 날)로부터 6개월 사용합니다.
reference:
1)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 지침, 2019. 10, 한국병원약사회 질향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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